인체는 내장계, 근골격계, 신경계로 구성됩니다. 내부장기와 근육 뼈대는 인체의 내부와 외부를 구성하고 신경계는 전체를 통합 조절합니다.

내부장기는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땀과 대소변으로 배출합니다. 근육과 뼈대는 인체 외형을 구현하고 내부장기를 보호하며 신경계의 명령을 수행합니다. 신경계는 신체 내외부의 정보와 신호를 수집 분석하여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정상 생리 상태에서 이 세 가지 계통은 상호 의존하며 협력하고 조화합니다. 질병 상태에서도 세 계통은 동시에 혹은 차례로 기능이상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통 관절통으로 치료를 원하는 환자는 흔히 불면 불안 두통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월경이상 증상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한방 사진(四診)

망문문절 [望聞問切]로 대표되는 사진(보고 듣고 묻고 만져보는)은 한방 임상현장에서 오랜 기간 발전되고 다듬어진 고유의 진단 체계입니다.

형태와 색상을 보고 환자의 생리적 특성과 질병의 성질을 구분합니다. 뚱뚱하고 피부가 흰 환자는 기가 약하고 담음이 있고 마르고 피부가 검은 환자는 피가 부족하거나 화기가 있습니다. 맥을 짚으면 열이 얼마나 되는지 차가운지 몸의 내부에 병이 든 것인지 외부에 문제인지 인체 하부에 문제인지 상부의 문제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사진은 훈련된 의사의 경험과 합쳐져 환자 개인의 특성과 현재 질병 상태에 대한 직관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신경계 기능검사

인체 모든 생리 활동은 신경계의 조절을 받습니다. 신경계는 인체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전기 신호와 내부장기가 생산한 영양분을 공급받아 활동합니다.

말초신경 척수 뇌줄기 소뇌 좌우대뇌반구의 기능을 평가함으로써 두통 어지럼증 같은 신경계 문제는 물론이고 근골격계 통증, 소화기질환, 심혈관문제, 대소변문제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큰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AK 근육검사

근육은 뇌 신경계의 직접 지배를 받으면서도 내부장기와 반사를 공유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응용근신경학(Applied Kinesiology : AK)에서는 근육-내장 관계를 연구하여 신체 여러 근육과 내부 장기간의 대응성을 이용한 일련의 진단치료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근육 검사를 통해서 내부장기 호르몬의 상태를 선별검사 할 수 있습니다. 특정 근육, 예를 들어 광배근의 기능이상은 췌장-혈당조절 문제와 관련되고 발이나 하지의 특정근육들은 부신 기능을 반영합니다.

인체에 치료적 자극을 입력했을 때 나타나는 근육 반응의 변화를 관찰하여 척추의 변위, 인대의 긴장, 내장 기능의 허실, 호르몬의 과불급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근육 반응을 통해서 환자에게 제공할 치료의 유효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제공하게 됩니다.

많은 환자가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에 걸친 여러 증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는 동시에 입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추나요법으로 신경 흐름을 바로잡고 약침으로 근육와 인대의 긴장을 해소하고 한약으로 내부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인체 여러 계통의 생리적인 균형을 통합하여 건강 상태로 회복할 수 있게 합니다.